
조직문화를 혁신하려면 골프처럼 하라
“삼성전자가 다시 다 바꾼다”고 한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있어 키워드는 변화와 혁신이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삼성은 갤럭시노트7 사태를 수습하며 다시 한 번 ‘모조리 바꾼다’고 한다. 지금까지 삼성이 걸어온 히스토리를 골프에 비유하면 어떨까? 드넓은 필드에서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는데 2~3개의 골프채(가치?)만 가지고 9홀을 지나온 느낌이다.
처음에는 좌충우돌 하다가 천운으로 파3에서 8홀에서 홀인원을 하고 의기양양하게 갤러리의 환호를 받아왔다. 9홀 홀인원을 했던 그 느낌으로 빈 스윙도 하고, 바람이 바뀌었는지도 확인한 뒤, 과거 홀인원 그 느낌으로 서둘러 스윙을 했다 그런데 아뿔싸! OB가 났고 더 큰 문제는 그 공(?)을 찾지 못하고 있는 듯한 모습인 것이다. 모조리 바꾼다는 각오로 새로운 골프채를 공수 받아 채를 바꾸고, 신발도 바꾸고, 비싼 레슨프로들 데려다가 스윙분석하고, 그렇게 다시 시작하면 될까? 그렇지 않다! 선수(사람들)는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급하게 골프 스타일(조직문화)을 바꿀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골프를 더 잘 치고 싶은 사람들이 가장 쉽게 하는 선택은 유명선수가 성적을 올렸던 골프채로 바꾸는 것이다. 그 다음은 레슨프로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인도어에서 스윙품을 바꿔 때려 본다. 비거리가 몇 야드 더 나가고 구질도 왠지 좋아진 느낌이 들면 이 참에 회사에서 인센티브 받은 성과급(?)을 골프채, 골프공, 골프웨어, 골프신발을 새로 사는 데 쓰고 친구들과 주말에 필드로 나간다.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처음 한 두 번은 제대로 가는 듯 하지만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기 시작한다. 같이 치는 친구들이 “좋은 채 샀는데 왜 그래?” 웃기 시작하면, 잘 쳐야겠다는 생각과 레슨 프로가 했던 원포인트 레슨을 기억하며 치지만 타수는 점점 늘고 골프채와 스윙폼을 바꾸기 전 보다 더 못치는 상황이 된다. 그렇게 18홀이 가까워지면 질수록 예전에 내가 치던 평균 타수로 회복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전에 치던 대로 돌아간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골프스윙은 많은 연습을 통해 내 몸을 무의식적으로 휘둘러도 항상 일정한 스윙자세가 되도록 해야 일관된 실력이 나온다. 일종의 몸에 프로그램이 되는 것과 같이 몇 년에 걸쳐 만들어진 그런 스윙폼은 습관이기 때문에 한번 스윙폼을 바꿀 때 엄청난 집중력과 인지력(바꾸겠다는 의지) 그리고 연습량이 필요하다. 또한 인도어에서 충분한 연습이 있더라도 실제 필드에 나가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래서 필드에서 인도어에서 했던 스윙을 그대로 칠 수 있게 하려면 얼마 동안 해야 할 것은 자신의 평균타수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목표를 아예 낮추는 것이 아니라, 목표 자체를 내가 바뀐 스윙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 지에 맞추어야 한다. 조직문화는 일하는 방식이다. 조직(문화)을 바꾼다는 것은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는 것은 골프에서 스윙폼을 바꾸고 필드로 나간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어설프게 바꾸고 급하게 필드로 나가면 아예 예전의 그나마 치던 스윙폼조차 망가져서 돌아 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조직문화를 혁신하려면 골프처럼 하라
“삼성전자가 다시 다 바꾼다”고 한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있어 키워드는 변화와 혁신이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삼성은 갤럭시노트7 사태를 수습하며 다시 한 번 ‘모조리 바꾼다’고 한다. 지금까지 삼성이 걸어온 히스토리를 골프에 비유하면 어떨까? 드넓은 필드에서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는데 2~3개의 골프채(가치?)만 가지고 9홀을 지나온 느낌이다.
처음에는 좌충우돌 하다가 천운으로 파3에서 8홀에서 홀인원을 하고 의기양양하게 갤러리의 환호를 받아왔다. 9홀 홀인원을 했던 그 느낌으로 빈 스윙도 하고, 바람이 바뀌었는지도 확인한 뒤, 과거 홀인원 그 느낌으로 서둘러 스윙을 했다 그런데 아뿔싸! OB가 났고 더 큰 문제는 그 공(?)을 찾지 못하고 있는 듯한 모습인 것이다. 모조리 바꾼다는 각오로 새로운 골프채를 공수 받아 채를 바꾸고, 신발도 바꾸고, 비싼 레슨프로들 데려다가 스윙분석하고, 그렇게 다시 시작하면 될까? 그렇지 않다! 선수(사람들)는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급하게 골프 스타일(조직문화)을 바꿀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골프를 더 잘 치고 싶은 사람들이 가장 쉽게 하는 선택은 유명선수가 성적을 올렸던 골프채로 바꾸는 것이다. 그 다음은 레슨프로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인도어에서 스윙품을 바꿔 때려 본다. 비거리가 몇 야드 더 나가고 구질도 왠지 좋아진 느낌이 들면 이 참에 회사에서 인센티브 받은 성과급(?)을 골프채, 골프공, 골프웨어, 골프신발을 새로 사는 데 쓰고 친구들과 주말에 필드로 나간다.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처음 한 두 번은 제대로 가는 듯 하지만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기 시작한다. 같이 치는 친구들이 “좋은 채 샀는데 왜 그래?” 웃기 시작하면, 잘 쳐야겠다는 생각과 레슨 프로가 했던 원포인트 레슨을 기억하며 치지만 타수는 점점 늘고 골프채와 스윙폼을 바꾸기 전 보다 더 못치는 상황이 된다. 그렇게 18홀이 가까워지면 질수록 예전에 내가 치던 평균 타수로 회복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전에 치던 대로 돌아간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골프스윙은 많은 연습을 통해 내 몸을 무의식적으로 휘둘러도 항상 일정한 스윙자세가 되도록 해야 일관된 실력이 나온다. 일종의 몸에 프로그램이 되는 것과 같이 몇 년에 걸쳐 만들어진 그런 스윙폼은 습관이기 때문에 한번 스윙폼을 바꿀 때 엄청난 집중력과 인지력(바꾸겠다는 의지) 그리고 연습량이 필요하다. 또한 인도어에서 충분한 연습이 있더라도 실제 필드에 나가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래서 필드에서 인도어에서 했던 스윙을 그대로 칠 수 있게 하려면 얼마 동안 해야 할 것은 자신의 평균타수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목표를 아예 낮추는 것이 아니라, 목표 자체를 내가 바뀐 스윙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 지에 맞추어야 한다. 조직문화는 일하는 방식이다. 조직(문화)을 바꾼다는 것은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는 것은 골프에서 스윙폼을 바꾸고 필드로 나간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어설프게 바꾸고 급하게 필드로 나가면 아예 예전의 그나마 치던 스윙폼조차 망가져서 돌아 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